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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국립오페라스튜디오는 오페라 인재 양성을 위해 2021년부터 시작된 국립오페라단의 여점 사업 중 하나입니다. 오페라를 사랑하는 예비 성악가뿐만 아니라 연출, 지휘, 음악코치, 무대감독, 무대미술, 무대조명, 무대의상 등 오페라 제작에 필요한 인재들이 최고의 강사진으로부터 교육 받고 무대를 경험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눈이 반짝이고, 피곤해도 쉽게 지치지 않습 니다. 청년교육단원들은 5개월간 한 음, 한 음 공부하면서 그렇게 빛을 냈습니다. 드디어 이번 국립극장 달오름이라는 무대에서 자신들의 노력을 증명할 차례입니다. 이들이 가진 오페라를 사랑하는 마음, 무대를 대하는 마음은 프로 성악가 못지않습니다. 이번 공연이 청년교육단원들의 창대한 미래를 키워낼 씨앗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부
오보에 두 대의 솔로로 시작하는 이 오페라는 막이 오르면 노르망디 지방의 고풍스러운 집의 방이 보인다. 안락의자는 천으로 덮혀있고, 괘종시계는 시계판이 화려하게 장식되어있다. 벽지에는 목가적인 장면이 그려져 있고, 다람쥐가 있는 우리는 창문 가까이서 흔들린다. 벽난로에서 불꽃은 평화롭게 타고 있었고, 증기를 내뿜는 냄비와 고양이가 보인다.
매우 평화롭고 나른한 오후, 6~7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책상에 앉아서 숙제를 한다. 그렇지만 숙제를 하는 것이 너무 따분하게 느껴진 것인지, 아이는 숙제 하기 싫다며 노래를 부른다. 곧 아이의 엄마가 방으로 들어오고, 아이가 숙제를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것을 본다. 아이는 반성하기는 커녕 엄마한테 무례하게 굴고, 그 벌로 엄마는 설탕이 없는 차와 딱딱한 빵을 아이에게 주고 무대에서 퇴장한다.
엄마가 나가자마자 아이는 공부고 숙제고 다 필요없다며 주전자와 찻잔을 깨고, 부지깽이로 벽난로의 불을 쑤셔버리고 냄비를 엎어버려 주변을 먼지투성이로 만들고, 괘종시계의 시계추를 떼어버리고, 벽지와 책들을 마구 찢어버리고, 고양이의 꼬리를 잡아당기고, 펜촉으로 다람쥐를 찔러서 다람쥐가 창문 너머로 도망가게 하는 등 집안에서 온갖 난동을 피우고 난 뒤, 쉬려고 안락의자에 앉는데...
갑자기 안락의자가 스스로 움직이더니 아이를 피하는 것이였다! 베르제르 의자도 스스로 움직이더니, 피아노의 반주에 맞추어 둘이서 함께 둘이서 함께 아이에게 더이상 의자에서 편안하게 앉지 못하고 맨바닥에서 지내야 할 것이라고 저주한다. 그들이 벤치, 소파, 등받이 없는 의자, 등나무 의자 등의 다른 의자들을 언급하면서 그들도 아이를 싫어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후반부에 그 두 의자가 언급한 의자들이 나와서 아이가 싫다고 노래한다.
곧 이어 괘종시계가 아이가 자신의 시계추를 떼서 고장내버려 자신이 지금이 몇 시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며, 아이가 시계추를 떼어버리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된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며 차라리 숨어버리고 싶다고 노래한다.
괘종시계가 작동을 멈추고, 곧 이어 검은색 영국산 주전자와 중국산 찻잔이 등장 하며, 주전자는 엉터리로 된 영어를 쓰면서 마치 복싱 선수처럼 아이를 패버리겠다고 협박한다. 곧 이어 찻잔도 엉터리로 된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면서 아이를 날카로운 파편으로 위협한다. 그렇게 아이를 위협하다가 곧 그들은 춤을 추며 퇴장한다.
어느덧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아이는 공포에 떨며 벽난로에서 불을 쬐려고 했는데, 갑자기 불이 벽난로에서 튀어나와서 "아이가 집 안을 불운으로부터 지켜주는 물건들을 파손했다면서 아이를 눈송이처럼 녹여버릴 것이다"라고 위협하며 도망치는 아이를 쫓다가 숯을 발견하고, 숯과 함께 춤을 추다가 이내 사그라든다.
밤이 되어 보름달이 집 안을 환하게 비춘다. 아이는 겁을 먹었고, 이내 북소리와 피리소리가 들리더니, 벽지에 새겨져있던 양치기 소년들과 소녀들이 튀어나온다. 양치기 소년들과 소녀들은 영원할 줄 알았던 자신들의 사랑이 아이가 부지깽이 로 벽지를 찢어버림으로써 갈라져버릴 수밖에 없게 되면서 이별을 암시하는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사라진다.
곧 아이는 찢어져 버린 이야기책 조각에 몸을 비비다가 가장 큰 조각에서 공주님이 등장한다. 동화책에서 나온 공주님은 플루트의 반주에 맞추어 아이한테 "네가 이야기책을 찢어버려 이야기의 전개가 망가졌다"고 얘기한다. 아이가 동화 속의 설정들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자 다 처참하게 망가졌다고 얘기한다. 아이는 공주님에게 자신이 공주님을 지켜달라고 얘기하지만 이내 그녀는 어둠 속의 세력에게 끌려가게 되고, 아무것도 없던 아이는 구하려고 해봤자 무용지물이였다. 결국 그녀는 금빛 머리카락만 남기고 사라졌으며, 아이는 책을 뒤져서 동화 속의 결말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눈에 보이는 것들은 교과서들 뿐이다.
아이는 홧김에 교과서를 내던지더니, 갑자기 수학 기호들이 새겨져 있는 이상한 복장을 한 난쟁이 노인이 나타나서 온갖 수학 문제들을 나열하는데, 곧 이어 숫자들이 나타나고, 이들은 수학 문제의 난이도를 올리며 아이를 조롱한다. 아이는 그 계산식들이 맞는지 이들에게 되묻는데, 똑같은 대답만 하자 결국 그들에게 3×9=400이라고 격양된 어조로 외치고, 노래가 잠깐 끊기더니, 이들은 밀리미터, 센티미터, 데시미터, 데카미터, 헥토미터, 킬로미터 등 온갖 수학 단위들을 나열하고, 원을 그리며 더 많은 엉터리 계산식들을 나열하여 아이를 현기증에 걸려 쓰러지게 만든 후 퇴장한다.
곧 이어 아까 아이가 꼬리를 잡아당겨 도망갔던 검은색 숫고양이가 등장하고, 곧 이어 정원에서 하얀색 암고양이가 등장한다. 이 둘은 야옹대면서 이중창을 부르며 아이를 정원으로 인도한다.
2부
막이 바뀌면 나무들과 꽃들과 푸른 연못과 담쟁이덩굴로 덮인 큰 나무가 있는 정원이 보인다. 곤충들과 개구리들과 두꺼비들과 부엉이들과 나이팅게일의 울음 소리와 산들바람의 속삭임이 아이의 주위를 에워싼다. 아이는 "정원을 다시 찾아서 기쁘다"면서 나무의 줄기에 기대지만, 나무는 아파하면서 아이에게 "네가 내 옆구리를 칼로 찔러서 수액이 흐르고 있다"며 아이를 비난하고, 다른 나무들도 아이가 그렇게 상처를 줬는지 이에 동조한다.
잠자리들과 나방들이 날아다니고, 잠자리 한 마리가 "자신의 친구가 어디 있냐, 돌려달라"고 하자 아이는 "이제는 그렇게 못한다. 핀으로 잡아 고정시켰다"고 대답한다. 그러는 동안 나이팅게일이 정원을 날아다니며 노래를 부른다.
박쥐는 아이에게 자신의 아내를 돌려달라며 그녀가 어디 있냐고 질문하자 아이는 알고 있다고 대답했고, 박쥐는 그 박쥐의 둥지에는 젖먹이 새끼들이 있는데, 아이가 막대기로 죽여버려서 자신이 이제 사냥하고 강탈해야 한다면서 아이를 비난한다. 그 얘기를 들은 아이는 그 박쥐가 새끼 박쥐들의 엄마였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만다.
곧 이어 개구리들이 연못에서 나타나 군무를 춘다. 개구리 한 마리가 아이의 무릎에 기대자 다람쥐가 나타나 개구리한테 도망치라고 얘기하지만, 개구리는 무슨 전혀 이해 못하고, 다람쥐는 개구리에게 "멍청하다며 자신의 운명을 따라가게 되었다"고 얘기한다. 이내 아이는 다람쥐를 괴롭혔던 이유가 "네가 얼마나 빠르고 눈이 맑은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하지만, 다람쥐는 "내 눈에 무엇이 비치는지 아는가? 자유로운 하늘과 바람, 날개 달린 새처럼 자유로운 형제들... 지금 내 눈물에 무엇이 비치는지 보라"면서 아이에게 일침을 가하고, 그 장면에서 아 이는 서로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고양이들을 비롯한 동물들이 서로 사랑하는 광경을 보고 실성하여, 자신도 모르게 엄마를 부른다.
그 소리에 동물들은 하던 동작을 멈추고 비명을 지르며 광기에 질려 "자신들을 해친, 사랑도 못 받아본 저런 아이를 벌 줘야 된다"면서 아이를 밀고 밀치며 아이를 위협하는데, 싸움이 절정에 달했을 때 아이가 구석으로 내팽겨쳐지고 동물 들은 아이도 잊어버린 채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다람쥐가 다치게 되고, 싸움이 중단되고 동물들은 자신들을 부끄러워한다. 아이는 목에 두르고 있던 리본을 풀어 다람쥐의 상처를 묶어주고 실신한다.
그 광경을 목격한 동물들은 아이가 상처를 치료해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이의 손에는 출혈이 일고 있었다. 동물들은 아이의 손의 상처를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다. 그때 한 동물이 "그가 쓰러지기 전에 그의 엄마를 부르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동물들은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야 한다면서 아이의 엄마를 불렀고, 이내 집의 창문에 불이 들어오고, 아이는 깨어난다. 동식물들은 아이를 집으로 배웅하면서 퇴장하고, 아이는 엄마를 향해 두 팔을 뻗으며 "엄마!"하고 외치는 장면과 함께, 이 50분짜리 환상적인 단막 오페라는 그렇게 막을 내린다.
지휘 : 안여령
연출 : 양수연
음악감독 : 이소영
무대 : 이상수
소품 : 김지현
조명 : 공홍표
의상 : 김서경, 이다혜
안무 : 이소정
분장 : 김종한
영상 : 정수림
부지휘 : 김필우, 이준호
합창지휘 : 이하경
음악코치 : 박소홍, 박진우, 박지훈, 서유진, 이다은, 임지섭, 한준형
조연출 : 성민아, 윤주은, 최보원, 추덕원
무대감독 : 김지명
조명감독 : 김희선
미술감독 : 김유정
의상감독 : 신원선
무대조감독 : 안상희, 정지원
미술조감독 : 오주원, 조은영
조명조감독 : 이찬민
자막 : 미정
아이 : 정선영
엄마 : 정예일
안락의자 : 최영
베르제르 의자 : 황인영
괘종시계 : 남기찬
주전자 : 송하빈
중국식 찻잔 : 정예일
불 : 진주은
양치기 소녀들 : 미정
양치기 소년들 : 미정
공주님 : 진주은
난쟁이 노인 : 송하빈
숫자들 : 미정
숫고양이 : 남기찬
암코양이 : 유정인
나무 : 최영
잠자리 : 정예일
나이팅케일 : 진주은
박쥐 : 황인영
개구리 : 송하빈
다람쥐 : 유정인
아크로바틱 : 시온
합창단 : 국립오페라스튜디오 청년교육단원(8기), 프리마싱어즈
오케스트라 : 코리아쿱오케스트라
■ N차 관람 할인 (30%)
2025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유료공연 실물 티켓 소지자
· 해당공연: 국립창극단<토선생,용궁가다>, 국립무용단<2025 안무가 프로젝트>
· 해당공연 티켓 미지참시 현장 차액지불
■ 엔톡(NTOK)회원 (20%)
· 국립극장 무료회원(1인 4매)
· 국립극장 홈페이지 무료회원
■ 임산부 (20%)
· 임산부(본인만)
· 산모수첩 혹은 핑크뱃지 현장 확인
※ 미지참시 현장 차액지불
■ 다둥이카드 (20%)
· 다둥이카드 소지자 및 가족 구성원(다둥이 카드 내 가족 구성원 표기 인원수)
· 다둥이카드 내 가족 구성원 성명 기입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현장 확인
※ 미지참시 현장 차액지불
■ 문화패스(청소년 등) (30%)
· 2000년생 이후 출생자 혹은 대학생(본인만)
· 생년월일이 기재된 신분증, 의료보험증 등 각종 서류 또는 대학교 학생증 지참
*대학원생 불가
※ 미지참시 현장 차액지불
■ 예술인패스카드 (20%)
· 예술인패스카드 소지자(본인만)
· 예술인패스카드 모바일 또는 실물카드 현장 확인
*활동증명서 불가
※ 미지참시 현장 차액지불
■ 공연예술인 (20%)
· 국립극장 공연예술인 회원(본인만)
· 국립극장 홈페이지 공연예술인 회원
*신청 및 문의 02-2280-4021
■ 경로 (50%)
· 1960년 이전 출생자(본인만)
· 신분증 현장 확인
※ 미지참시 현장 차액지불
■ 국가유공자 (50%)
·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1인2매)
· 보훈보상대상자
- 유공자증, 국가유공자 유족증, 국가보훈등록증 현장 확인
※ 미지참시 현장 차액지불
■ 장애인 (50%)
· 복지카드 소지자(1인 2매)
· 복지카드 현장 확인
*휠체어석 문의 02-2280-4114
※ 미지참시 현장 차액지불
■ 문화누리 (50%)
·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본인만)
· 문화누리카드 현장 확인
*본인명의 표기 필수
※ 미지참시 현장 차액지불
■ 단체
· 20인 이상 단체 문의 국립극장(02-2280-4114)
■ 문화릴레이(티켓) (20%)
· <문화릴레이(티켓)> 20개 참여기관의 2024년 1월 이후 유료 공연 관람자(1인 2매)
· 증빙방법 아래 3가지 중 택 1
① 참여공연장(국립극장 포함) 2024년 1월 이후 유료 관람 실물 티켓 제시
② 문화포털 로그인 후, 문화릴레이티켓 - 오늘의 공연 페이지 제시
*비회원의 관람인증 페이지 제시는 증빙 불가
③ 본인 확인이 가능한 티켓 예매처의 모바일(온라인) 예매내역 제시
*단순 캡처 이미지, 취소된 예매내역, 양도 티켓은 적용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