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을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들어야 할,
한국의 감성과 정서를 담은 명곡의 무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대표 레퍼토리
국립국악관현악단은 1995년 창단 후 한국 창작음악의 장을 진취적으로 개척해오며 국내외 작곡가들과 활발한 협업을 통해 국악 관현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해왔다. 동서양의 경계를 허물고 확장하는 동시에 전통의 재해석, 한국의 정신과 악단의 정체성을 담고자 노력해온 그동안의 결과물 중 주옥같은 5곡의 명곡을 선정해 무대에 올린다. 국악 관현악 입문자가 처음 접하기에도, 국악 관현악을 즐기는 마니아에게도 깊은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 지휘 김성진 |
한국 창작음악의 방향성을 제시한 국악 관현악을 위한 관현악 소묘 ‘내 나라, 금수강산..’ *2014년 3월 <작곡가시리즈3> 위촉 초연 | 작곡 강준일 |
전통과 현대 그리고 세계 정서의 조화 개량 대금 협주곡 ‘풀꽃’ 2004년 국립극장 창작곡 공모전 당선 *2005년 9월 <창조되는 국악> 초연 | 작곡 김대성 대금협연 김정승 |
사랑과 이별의 슬픔을 음악에 담은 ‘공무도하가’ *2012년 9월 <新, 들림> 위촉 초연 | 작곡 김성국 |
최초의 국악 교향곡 탄생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 *2019년 3월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 위촉 초연 | 작곡 양방언 |
국악 관현악의 예술성을 집대성한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 *2010년 10월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 위촉 초연 | 작곡 임준희 가장협연 김나리(정가) 스칼라중창단(바리톤, 중창) |
* 국립국악관현악단 위촉 초연 작품입니다. ※ 프로그램은 주최 측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제7대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 / 김성진 오케스트라를 통한 한국음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김성진은 세계 각국의 국립단체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섬세한 지휘를 인정받았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단장을 역임하는 등 국악 연주 단체의 총괄 운영 및 지휘 경험이 풍부한 리더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 교수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써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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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 강준일 독학을 통해 작곡기법을 마스터한 작곡가 강준일은 서양음악과 국악, 연주자와 이론가를 포함하는 수많은 제자를 길러낸 열정적이고 엄격한 음악교육자이기도 하다. 오랜 세월동안 깨어있는 시선으로 시대의 격변을 바라보며 그 흐름에 주목하여 작업해왔다. 그는 동도서기(東道西器)의 철학을 지니고 서양음악의 장점을 수용하고 동아시아 철학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서양악기와 국악기의 결합을 충돌이 아닌 자연스러운 음향으로 다루어내는 역량은 감히 누구도 다다를 수 없는 경지를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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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 김대성 김대성은 민요·풍물·무속음악 등 한국음악의 현장연구를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해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이건용을 사사했으며 작곡가 김순남, 일본의 토루 타케미쓰, 헝가리 벨라 바르톡에게 영향을 받았다. 관현악곡·협주곡·독주곡·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음악은 주로 현장에서 체험한 우리 음악 고유의 미학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데 전통 사상인 ‘풍류(風流)’의 영향을 받아 무속을 중심으로 한 유불선의 통합적 음악관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
작곡 / 김성국 중앙대학교 국악과 작곡 전공 졸업. 2006년 국악작곡축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29회 서울 무용제 음악상, 제32회 대한민국작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바이올린 협주곡 ‘이별가’와 사물놀이 협주곡 ‘四氣’ 그리고 가야금 협주곡 ‘아리랑(소녀의 꿈)’ 등의 작품이 있으며 새로운 개념의 총체적 음악작품 ‘춤추는 관현악’, ‘모두가 광대’를 제작, 작곡하고, 지휘자로 참여했다. 2016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로 선정되어 워크숍 및 공동 창작 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앙국악관현악단의 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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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 양방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크로스오버 음악가로 2015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립 70주년 기념 공연에 참가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역임하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이다.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 등의 음악을 맡아 방송과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작업에서도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인정받았다. 국립극장 대표 축제인 여우락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3년간 역임했으며 국립창극단 창극 ‘서편제’의 음악감독을 맡는 등 한국적인 소재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세련되게 풀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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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 임준희 한국 전통 음악의 격조 높은 미학을 동시대 언어로 재해석하여 융?복합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주목받아왔다. 국악 칸타타 ‘어부사시사’ 등 130여 작품을 작곡했으며 KBS 국악대상 작곡상,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 등의 수상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음악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매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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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협연 / 김정승 현대음악의 연주와 해석에 선구자적 역할을 한 연주자로 평가받는 대금연주가 김정승은 12음 연주를 위한 운지법과 다음(多音)주법, 트릴과 트레몰로를 위한 확장된 운지법, 순환호흡법, 대금 비트박스 등의 현대 대금 연주법을 고안해낸 연주가다. 국내외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동 중이다. 2009년 KBS 국악대상 관악상,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초대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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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협연 / 김나리 김나리는 전통가곡을 보존하고 전수하는 노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정가앙상블 ‘Soul지기’의 대표로 활동하며 전통가곡의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친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이다. 2014년에는 KBS국악대상 가악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21C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 현대적 감각의 정가 창작곡 음반인 ‘독백’을 발매하였으며, 영화 ‘해어화’의 OST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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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중창 협연 / 스칼라오페라합창단 임병욱 지휘자가 이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오페라 합창단인 스칼라오페라합창단은 2013년 창단 이래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 및 콘서트에 출연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예의 인원만 모여 중창단으로 출연한다. |
국립국악관현악단 1995년 국립극장 전속예술단체로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오케스트라로 동시대의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7대 예술감독 김성진과 함께 국립예술단체다운 품격이 있는 공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만의 정체성이 담긴 공연을 목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창작 작업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