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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시리즈 Ⅱ <다시 만난 아리랑 - 엇갈린 운명, 새로운 시작>

기간
2018-11-22 ~ 2018-11-22
장소
롯데콘서트홀
장르
국악
관람시간
80분
주최
국립극장
시간
목 20:00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
문의
02-2280-4114
소득공제
신용·직불카드 결제 / 현금영수증 신청시 가능
티켓가격
R석 50,000원 / S석 30,000원 / A석 20,000원

예매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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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공연소개

흩어져 있던 한반도의 음악이 한 무대에서 연주되는 감동의 순간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분단 이후 잃어버렸거나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북한 작곡가의 보석같은 관현악곡을 처음으로 소개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 하는 신곡을 위촉하여 민족의 아픈 역사를 음악으로 치유하고 화합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북한의 명망있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경상도 민요 ‘옹헤야’를 주제로 한 ‘바이올린 협주곡 옹헤야’, 중부지방 민요 ‘긴 아리랑’을 주제로 한 단소 협주곡, 박진감 넘치는 리듬으로 북한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관현악곡 ‘경축’까지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명곡들을 국악관현악 선율로 들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평단과 객석의 호평을 동시에 얻고 있는 작곡가 김성국과 김대성이 음악으로 이뤄내는 한민족의 화합의 교감을 신곡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한민족의 아픈 과거와 엇갈린 운명을 딛고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모두의 마음을 담은 무대가 될 것이다. 11월 22일, 감동의 순간을 놓치지 말자.

프로그램

 

1) 위촉 초연곡/ ‘통일을 위한 반달 환상곡'(작곡 김대성)

  윤극영의 동요 ‘반달’은 남북 분단 이전에 창작되어 한반도의 어린이들이 함께 즐겨 부르며 뛰어놀았던 곡이다. 

 작곡가는 이 점에 착안하여 남과 북이 동시에 교감할 수 있는 동요 ‘반달’을 모티프로 공연의 막을 여는

 아름다운 관현악곡을 선보인다. 동요 '반달'을 주제로 삼고 해방 공간기에 특히 활발하게 활동했던 작곡가

 김순남 선생이 북한에서 채보한 토속 민요를 접목시켜 작곡된 곡이다.

 함경도 고진 지방의 민요인 '밭 풍구소리' , 함경도 단천 지방의 민요인 ' 베틀 노래' 등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북한 민요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국악기 특유의 음색과 앙상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이다.

 

 2) 북한곡/ 바이올린 협주곡 ‘옹헤야’ (작곡 리한우, 편곡 최지혜, 바이올린 협연 오주영)

   ‘옹헤야’는 경상도 사람들이 보리 타작을 하며 부르던 민요로 서로 짤막한 소리를 주고받으며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올린 협주곡-옹헤야’는 민요 옹헤야를 모티브로 한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역동적이면서도 밝은 분위기로 전개되며 타작의 즐거움을 경쾌하게 노래한다.

  남한에서도 ‘옹헤야’는 해금 앙상블, 민요 밴드, 아카펠라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되며 사랑받고 있는 민요 중

  하나기도 하다. 

  북한의 관현악곡은 이른바 민족 악기로 불리는 전통악기로도 연주되지만 서양 악기로도 자주 연주된다.

  또한 민요를 주 소재로 사용하고 있어 이를 변주하여 가요나 중창곡, 중주곡, 관현악곡 등 다양한 구성으로

  편곡하여 보급하고 있다. ‘바이올린 협주곡 옹헤야’는 북한음악이 민요를 주제로 헌 전통음악을 어떻게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현대화하여 연주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곡이다. 

 

3) 북한곡/ 단소 협주곡 ‘긴 아리랑’ (작곡 리한우,재작곡 장석진, 단소 협연 이동신)

  북한에서 자주 연주되는 ‘플루트 협주곡 긴 아리랑’은 중부지방 민요인 ‘긴 아리랑’을 주제 선율로 하여

 편곡한 작품이다. 민요 '긴 아리랑 은 사랑하는 임과 헤어져 살며 임을 그리는 여인의 고달픈 심정과,

 어려운 생활에서 오는 한이 깃든 민요로, 느리고 슬픈 감성이 지배적인 곡이다.

 북한에서는 이 민요를 플루트 협주곡으로 편곡하였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개량 단소로 재편곡하여

 구성진 울림과 관현악단의 어울림으로 애상의 정서를 한층 짙게 표현해낸다..

 농현과 글리산도 등 민요적인 주법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민요 원곡의 장단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음악적인 풍성함을 곁들였다.

 

 4) 북한곡/ 국악관현악 ‘경축’ (작곡 정세룡, 편곡 조원행)

  진취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1958년에 작곡된 이 곡은 대중적인 선율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명곡이다. 엄숙한 트레몰로와 함께 새벽을 상징하는 장새납의 솔로로 시작하여 역동적인 휘모리,

 경쾌한 리듬과 장새납의 카덴차에 이어 화려한 굿거리, 휘모리 장단이 등장하며 악기의 매력을 내세우면서도

 농악적인 요소를 도입하여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희망적인 미래를 그려내듯 박진감 넘치는 리듬이 남북 통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교감에 힘을 더할 것이다.

 

 5) 위촉 초연곡/ ’국악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원(願)’ (작곡 김성국)

  남북 민족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동화적이면서 서정적인 교성곡이 피날레로 연주된다.

 정치와 이념을 뛰어넘어 화합하고자하는 마음을 담아 인간의 본성을 그린 시(신동엽 시인의

 ‘아사녀의 울리는 축고’, 강영은 시인의 ‘아일란 쿠르디’)에 곡을 붙여 합창단과 관현악단이 어우러지는 교성곡이  펼쳐진다. 20명의 어린이합창단(해맑은 아이들 합창단/단장 방희정)과 40여명의 성인합창단(매트오페라합창단/단장 이우진) 이 대규모 등장하는 웅장하면서도 서사적인 곡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휘자

지휘 및 교성곡 작곡 김성국

 

중앙대학교 국악과 작곡 전공 졸업. 2006년 국악작곡축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29회 서울 무용제 음악상, 32회 대한민국작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바이올린 협주곡 "이별가"와 사물놀이 협주곡 "四氣" 그리고 가야금 협주곡 "아리랑(소녀의 꿈)" 등의 작품이 있으며 새로운 개념의 총체적 음악작품 "춤추는 관현악", "모두가 광대"를 제작, 작곡하고, 지휘자로 참여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는 2016년도 상주작곡가로 선정되어 워크숍 및 공동 창작 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앙국악관현악단의 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작곡가

김대성


1991년부터 민요·풍물·무속음악 등 한국음악의 현장연구를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하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온

작곡가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이건용을 사사했으며 작곡가 김순남, 일본의 토루 타케미쓰, 헝가리 벨라 버르톡으로부터 강한 음악적 영향을 받았다. 그의 음악은 관현악곡·협주곡·독주곡뿐만 아니라 뮤지컬 ‘아리랑’ ‘태풍’을 비롯한 뮤지컬·오페라·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발표되고 있다. 그의 창작활동에는 주로 현장에서 체험한 우리 음악 고유의 미학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전통 사상인 ‘풍류(風流)’의 영향으로 한국적인 무속을 중심으로 한 유불선의 통합적 음악관을 갖고 있다.

협연

북한단소 협연 이동신

 

이동신은 금강산가극단 기악단원을 역임하고 故 전동환에게 단소를 사사했다. 한국에서 듣기 어려운 북한개량단소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동신 연주자는 2005 광복 60주년 기념 한민족음악회에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협연하고 2009 한옥 우리음악듣기 가락 주최 독주회, 2010 KBS 국악한마당, 국악방송 산조정담 등에 출연하는 한편 다양한 음반 발매를 통해 단소의 멋을 알리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린 협연 오주영


한국인 남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종신단원으로 임명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거장이다.

미국 줄리어드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영콘서트아티스트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스앤젤러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폴란드 국립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대형오케스트라와 협연해왔으며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 런던 위그모어홀 등 다양한 장소에서 독주회를
펼치고 있다.

 

 

교성곡 합창 출연

매트오페라합창단 (단장 이우진)

2013년 창단하고 2015년 제 8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예술상 합창부문을 수상한 실력파 합창단이다.

카르멘, 라트라비아타, 라보엠, 마술피리 등 매년 30회 이상 오페라 공연에 합창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맑은아이들합창단 (단장 방희정)

 

*국악 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원 - 가사 소개

교성곡 ‘국악 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원(願)’ 가사 소개 

김성국 작곡가의 교성곡 ‘국악 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원(願)’에서는 
터키 해변에 시신으로 떠밀려와 세계에 충격을 안겼던 어린 소년 ‘아일란 쿠르디’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강영은 시인의 [아일란 쿠르디*]와 전쟁의 아픔과 고통스러운 
민족의 역사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그린 신동엽 시인의 [아사녀의 울리는 축고*]의
시 구절이 가사로 등장한다. 

또한 극중에 한 어린이의 목소리가 등장하는데 이는 폭격으로 함께 놀던 오빠를 잃은 
시리아 소녀의 인터뷰 음성이다. 오빠와 뛰어놀던 소녀가 눈앞에서 오빠의 죽음을 목격하고 
눈물을 흘리며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는 목소리인데 이는 시리아 소녀의 인터뷰(Syrian Girl Interview)
라는 이름의 동영상으로 유튜브에 올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를 이어받듯 ‘엘라 파찬 멘비샤’라는 가사가 등장하는데 이는 시리아어로 ‘우리를 악에서 구원하소서’라는
뜻으로 전쟁의 비정함을 그려낸다. 



[아일란 쿠르디]중에서 (원작 강영은, 도서출판 황금알) 

해변에 빨간 윗도리 짧은 반바지
무덤을 감싼 마지막 옷 
그림자 없는 물결이 너에게 젖무덤이 되어 너는 물결의 젖을 빨고 빨았다 
작은 발을 거머쥔 감색운동화 빳빳하게 굳은 손목과 발목 
처음 이 세상에 왔던 모습으로 처음 만났던 자세로 
너는 너는 해변에 해변에 

아가야 세상을 용서하렴 
아가야 엄마 아빠를 용서하렴 용서하렴 용서하렴
뜬눈으로 보았던 세상을 세상을 용서하렴 행복하렴 편히 쉬렴 
이 세상의 모든 기억들 잊어버리렴 행복하렴 


[아사녀의 울리는 축고] 중에서 (원작 신동엽, 창비) 

유월의 하늘로 올라가보아라 
늘메가 꿀익은 유월의 산으로 
벗겨진 산골짝 늘어진 등성이 개울 앞마다 탄피의 산 
유월의 동산으로 올라가 보아라 유월의 하늘로 올라가 보아라 
북부여가인들의 장삼자락 맨몸을 생각하며 보아라 

참쑥 뭉쳐 꿀꺽이며 압록강으로 제주도로 바다로 골짜기로 
반만년 쫓기던 민텅구리 죄 없는 백성들의 터진 맨발을 생각하여 보아라 

하늘로 올라보아라 산으로 올라보아라 바위를 굴려보아라 
물결치는 아우성 소리를 들어보아라
목 메인 소리 들어라 우렁찬 외침 들어라 아우성 소리 들어라
억만년 여름날의 지글거린 하늘 끝 역심을 구가하여 보아라 

구름이 가고 새 봄이 와도 허기진 평야 개울 앞마다 산골짝마다 산마루턱마다 
어여쁜 지뢰 줄이 살뼈도 흘러 내를 이르고 한은 물레밭에 만사꽃을 피웠다 

유월의 하늘로 올라가보아라 늘메기 꿀익은 유월의 산으로 
벗겨진 산골짝 늘어진 등성이 겨울 앞마다 탄피의 산 
하늘로 올라 보아라 산으로 올라 보아라
바위를 굴려보아라 아우성 소리 들어보아라 목 메인 소리 들어라 
우렁찬 외침 들어라 아우성 소리 들어라 
역심을 구가하여 보아라 


* 두 편의 시는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부분 발췌 및 편집하여 가사로 사용되었습니다. 
(c) 아일란 쿠르디, 상냥한 시론, 강영은, 도서출판 황금알
(c) 아사녀의 울리는 축고, 신동엽 전집, 신동엽,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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