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과 동력>은 예술적 기량이 뛰어난 연주자를 지칭하는 ‘비르투오소(virtuoso)’의 연주를 통해 ‘역동’적인 그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한국 창작음악의 새로운 ‘동력’을 찾는 무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가야금 명인 지순자, 하피스트 황세희, 거문고 명인 정대석까지 4인의 비르투오소와 함께 국악의 정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국악을 서양악기로, 서양 오케스트라를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며 시대·지역·장르를 초월한 국악관현악을 찾아 나선다. 일생을 헌신해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비르투오소와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 동시대적 음악을 위해 끝없이 도전해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만남을 기대해보자.
| 지휘 김성진 |
어둠을 헤치고 돋아나는 희망의 빛 서광 Emerging Light | 작곡 도널드 워맥 |
스페인의 정열과 아름다움, 찬란했던 역사의 향수 | 작곡 호아킨 로드리고 편곡 이고운 기타 협연 박규희 |
화사하고 경쾌한 토리와 애절한 가락의 조화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삶' | 작곡 성금연 편곡 이정호 가야금 협연 지순자 |
눈이 오는 이른 봄, 아름다운 마을의 풍경 | 작곡 황병기 편곡 김희조 손다혜 하프 협연 황세희 |
역사 속 고구려의 힘찬 기상과 용맹성을 담다 | 작·편곡 정대석 거문고 협연 정대석 오경자 정누리 주윤정 유연정 이선화 |
※ 프로그램은 주최 측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제7대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오케스트라를 통한 한국음악의 세계화를 이끄는 김성진은 세계 각국의 국립단체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섬세한 지휘를 인정받았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단장을 역임하는 등 국악 연주 단체의 총괄 운영 및 지휘 경험이 풍부한 리더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 교수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써왔다. | |||
예술감독·지휘 김성진 | |||
세 살 때부터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해 리여석을 사사한 후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음악대학교를 거쳐 빈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세계적인 거장 알바로 피에리를 사사했다. 스페인 알람브라 콩쿠르·벨기에 프랭탕 콩쿠르를 포함하여 아홉 번의 국제 콩쿠르 우승하고 2012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성공리에 마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발매한 아홉 장의 앨범 모두 호평받고 있으며 현재 스페인 알리칸테 음악원 석사 과정 중인 동시에 한국과 일본·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
클래식 기타 박규희 | |||
피리·해금 명인 지영희와 가야금 명인 성금연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로 양친을 이어받아 어려서부터 탁월한 예술성을 보였다.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와 특징을 더해 풍부한 음악세계를 표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문화예술상 국무총리상과 가야금산조 전수자 평가발표회 우수상을 받았다. 성금연류 가야금산조의 맥을 잇는 음반과 악보를 다수 발표했고 국악을 세계에 알리는 작업을 지속하면서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전수 조교이자 지영희 민속음악 연구회 회장과 수임당 가락타기의 대표를 맡고 있다. | |||
가야금 지순자 | |||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하피스트로 라이언&힐리 어워즈·USA 콩쿠르 등 주요 콩쿠르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헝가리·이탈리아 등 국내·외 하프 콩쿠르를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인디애나음악대학교에서 하프계의 대모 수잔 맥도날드의 마지막 제자로 사사하며 최연소 전액 장학생으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취득했다. 디지털 싱글 음원으로 미하일 글린카의 ‘종달새’를 전 세계에 발표하며 호평받았다. 현재 언니 황리하와 ‘하프시스’로, 플루티스트인 한여진과 ‘듀오 피다’로 활동 중이다. | |||
하프 황세희 | |||
거문고 연주의 거장이자 수많은 창작곡을 배출한 작곡가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원과 KBS국악관현악단 수석 단원 및 악장을 역임했다. 2007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임용된 후 9년간 후학 양성과 함께 국악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1978년 대한민국작곡상·2003년 KBS국악대상 현악상 및 대상·2015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2013년 정대석제 거문고산조를 완성하고 보존회를 구성하여 대표를 맡고 있으며 서울악회와 양주풍류악회 동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
거문고·작곡 정대석 |
거문고 오경자 국립국악관현 악단 단원 | 거문고 정누리 서울시국악관현 악단단원 역임 | 거문고 주윤정 부산시립국악관현 악단 단원 | 거문고 유연정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단원 | 거문고 이선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