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자극하는 미니멀리즘, 중국 현대무용의 정수
뉴욕타임스가 “급진적인 새로운 존재”라고 극찬한 타오댄스시어터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국 현대무용의 자존심이다. 2008년 22세의 젊은 안무가 타오예(Tao Ye)가 만들었고, 지난 10년간 40개국 80여 개 축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탄탄한 인기를 쌓아왔다. 주요 작품으로 <2>부터 <12>까지 숫자를 제목으로 한 작품 시리즈가 유명한데, 2020-2021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에서 <4>와 <9>를 선보인다. 두 무대는 서로 대비되는 이미지를 갖는다. 네 명의 무용수가 일정한 리듬 속에서 움직임을 변주하는 작품이 <4>이고, 아홉 명의 무용수가 무한대의 혼돈 속에 숨어있는 조화를 표현하는 작품이 <9>이다. 안무가 타오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아방가르드 작곡가 샤오허(Xiao He)의 중독성 있는 음악이 어우러져 미니멀리즘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다.
“추상적인 움직임은 우주의 환각마저 불러일으킨다” 더 가디언
타오댄스시어터 TAO Dance Theater
미니멀한 움직임과 독창적인 언어로 주목받는 타오댄스시어터는 2008년 타오예, 두안니, 왕하오가 창단했다. 중국 현대무용 단체 최초로 링컨 센터, 테아트르 드 라 빌, 시드니오페라하우스 등 유수의 공연장으로부터 초청받았다. 창단 이후 현재까지 발표하는 신작마다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