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연말기획 <세 가지 선물>은 한 해 동안 국립극장을 아껴준 관객들을 위해 전속단체가 준비한 종합선물 세트와 같은 공연이다. 레퍼토리 시즌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립창극단 갈라 콘서트는 그간 관객에게 사랑받아온 다양한 레퍼토리 주요 곡들을 새롭게 구성하여 한자리에서 감상할 특별한 기회이다. 국립무용단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전통춤 모둠 공연은 우아함과 흥이 공존하는 우리 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채로운 협연과 국악기,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풍성한 음악이 함께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송년 음악회까지 준비되어있다.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립극장 전속단체들이 2주에 걸쳐 선보이는 이 특별한 시리즈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면 더할 나위가 없다.
국립무용단 전통춤 모음 <수작 秀作>
빼어난 우리춤의 참멋으로 매듭짓는 벅찬 감동의 시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순환하는 시간 속 쌓여가는 예술가의 땀방울
흥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국립무용단 <수작秀作>은 화관무, 부채춤, 소고춤, 장고춤 등 아름답고 기품있는 우리춤의 정수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내는 공연이다. 대대로 이어질 우리춤의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기량을 갈고닦는 무용가의 삶을 계절의 변화에 빗대어 풀어낸다. 겨울이 지나야만 다시 봄이 오듯이 순환하는 자연의 본질과 닮은 춤의 황홀경을 통해 우리의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기대를 품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PROGRAM
아름다운 순환(Circle of Life)
아름답고 기품 있는 우리 춤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사계절이 지나가는 자연의 섭리 속에 우리의 인생과 삶의 의미를 투영한다
봄 | 부채춤 : 꽃을 피우다 사랑가 : 봄의 정취 |
여름 | 춤의단련 화관무 : 월하(越夏) |
가을 | 소고춤 : 풍년을 바라는 소리와 함께 장고춤 : 장쾌한 흥을 돋우다 |
겨울 | 선비춤 : 선경(仙境) 살풀이 : 춤의 전수 |
다시 봄 | 농악 : 다시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