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리꾼들의 판소리 진검승부
판소리의 동시대성을 이 시대 대한민국 젊은이가 부르는 노래로써 관객들과 함께 새로운 방식으로 감각하고, 사유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호시탐탐 새로운 소리 무대를 별러온 젊은 소리꾼 두 명이 판소리 5대가(춘향가 · 심청가 · 흥보가 · 수궁가 · 적벽가) 중 각자가 가장 자신 있는 대목을 뽑아 부른다. 그리고 동시대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시각예술가가 참여해 젊은 소리꾼이 부르는 절창의 시공간을 이 시대의 시각 언어와 미디어로 표현한다.
한 명의 소리꾼이 여러 역할을 하며 이끌어가는 모노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판소리 공연은 창극과는 또 다른 묘미가 있다. 관객과 눈빛을 주고받으며 쥐락펴락 교감하는 소리꾼의 역량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그리고 절창은 시각예술가의 참여로 색다른 재미와 긴장을 불어넣는다. 이 시대 판소리 공연의 변화를 실감케 하는 신선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