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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고뇌하는 여자 햄릿, 헤다가블러. 방은희와 만나다. 헤다가블러’는 19세기 작품으로 당시로서는 여성이 결혼 후 남성의 성을 따르지 않고, 주도적으로 상황을 끌고 가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많은 논란을 낳은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해석에 따라 불평등한 사회와 싸우는 여성 인물로써, 환경의 희생당하는 인물로써 전형적인 페미니스트로도 그려지기도 하고 때로는 모략에 능하고 나르시즘에 빠져 있는 악인으로 그려지기도 하는 등 다양한 해석을 보여주며 연출과 배우들에게 인기가 높은 작품이기도 하다. 배우 방은희 뿐 아니라 연기파 배우 이원종, 임채원, 오순태, 도영희, 뮤지컬 배우 이태원과 한국여성연극협회 이사장이자 국악인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강선숙, 연극 레미제라블을 비롯해 많은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남승화까지 내노라 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고 있는 조금희는 “전형적인 ‘헤다’의 모습보다는 욕망과 연민에 초점을 맞추고, 배우 임채원이 맡고 있는 엘브테스 부인 역시 기존 헤다에서 보지 못한 모습으로 만들어 지고 있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연출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노라하는 배우들과 연출들이 탐내 하는 연극인 만큼 이번 작품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극단 툇마루의 ‘헤다가블러’의 연습실은 오늘도 늦게까지 꺼지지가 않는다. 2023년, 새로운 ‘헤다가블러’를 만나고 싶다면 꽤 기대해볼 만 하다
모든 남성들의 흠모의 대상이었던 헤다(방은희)는 사랑이 없는 결혼으로 가정적인 성품의 학자인 테스만(오순태)과 결혼하지만 테스만의 교수임용이 늦어지면서 사교모임과 생활비 지출이 쉽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많은 실망을 하게 된다. 더군다나 더군다나 테스만의 고모인 율리아네 (이태원)을 비롯해 이집의 하녀인 베르테 (강선숙)까지 헤다의 눈에 거슬리기만 하다. 그러던 중 엘브스테부인(임채원)이 헤다 집에 찾아 오면서 헤다를 좋아했던 예일렛(남승화)과 엘브스테부인이 특별한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묘한 질투심이 일어난다. 이 와중에 신사인척 하지만 그 속을 알 수 없는 브랙판사(이원종). 결국 헤다는 걷잡을 수 없는 일에 휘말리게 된다.
출연
방은희, 이원종, 임채원, 오순태, 남승화, 이태원, 강선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