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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한국은 예로부터 농사로 생존했던 민족이었다.
그래서 모든 일상생활이 농사를 지으며 살았었던 오천년의 세월이 묻어 있다.
의/식/주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과 태음 태양력으로 일컬어지는 24절기의 변화에 삶을 유지하고 지탱하기도 한다.
육지에 기대어 사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하늘(天)과 땅(地) 산(山)과 물(水), 나무(木)의 신(神)에 정성을 다해 삶의 평안함을 기원했고 빌고 또 빌었다.
삼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바다 지리의 특성에 맞게 평안한 삶을 기원하고 죽음의 삶을 해원상생하며 신(神)에 바라는 일상이 생활이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굿은 수백 가지에 이른다.
세월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 국가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호되고 있다.
경기도당굿, 제주칠머리당굿, 진도씻김굿, 동해별신굿. 남해별신굿, 만구대탁굿 등 예술적 가치와 문화재적 가치가 풍부한 문화유산을 품은 우리는 오늘, 그 소재를 조금 덜어내어 The Drum Shaman에 넣어 새로운 한국의 북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지금의 샤만! 타고 인들이 천(天), 지(地), 수(水), 목(木), 화(火), 금(金)을 신고(神鼓)로 풀어가는 북소리다.
1. 청신고(淸神鼓)
땅의 북과 하늘북의 청신(淸神)
하늘을 부르는 샤먼과 땅을 부르는 샤먼이 북 앞에 섰다.
01장 땅의 북이 지축을 흔들어 땅의 기운을 일깨운다.
하늘의 북이 그 기운을 받아 온 사방에 땅의 기운을 퍼트린다.
02장 하늘의 북이 천지를 더듬어 신을 청한다. 이에 땅의 북이 화합하여 조화를 이룬다.
03장 하늘의 북과 땅의 북이 주고 받으며 상승시킨다.
04장 땅의 지열이 하늘에 닿아 끝내는 북이다.
2. 가래조(律鼓)
-청한 신을 가르는 대목이다.
01장 율고의 음악성과 타고 샤먼의 해학적 연주가 수준 높게 진행되며 미디어 영상이 샤먼의 형상을 나타낸다.
02장 희극과 비극이 교차하는 가래조 북이다.
03장 장단은 쌓이고 쌓여 타고의 샤먼이 가래조 북의 절정을 나타낸다.
3. 지고(地鼓) - 타고샤먼의 땅 다스름
01장 땅의 혼 무희의 땅 다스름이 시작된다. 이내 오방신들이 한 곳으로 모여들어 땅을 울리는 샤먼 지고(地鼓)가 시작된다.
02장 북의 혼 요고를 든 샤먼 무희가 나타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북의 혼을 불러내어 내면적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4. 天開의 장
01장 천개 하늘을 열기 위한 의식의 소리를 퍼트린다.
02장 바라 복을 주고 명을 바라는 샤먼 무희의 춤사위가 펼쳐진다.
03장 기원에 장 북을 두드리며 이내 지고의 기원의 장이 열린다.
04장 정화의 장 모든 샤먼들이 하늘을 열기 위한 마지막 의식을 거행한다.
5. 上生상풀이의 장 푸리
01장 쇠북놀이 샤먼의 익살스러운 춤사위와 쇠가락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해원상생으로 가기 위한 의식 놀이이다.
02장 풀이 - 희극과 비극 액과 염원의 풀이의 장
11명의 해원상생을 비는 타고 샤만의 기예가 절정에 이른다. 탈놀이도 있다.
연출 및 안무 : 국수호
조안무 : 조의연
조명디자인 : 김익현
의상디자인 : 진영진
무대감독 : 황익순
음향감독 : 안병삼
출연 : T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