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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2026 <여우락 페스티벌>

  • 구분 국립극장
  • 등록일 2026.06.10
  • 조회수 84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석일)이 2026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을 오는 7월 3일(금)부터 25일(토)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과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극장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 축제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하며 한국 음악의 동시대성과 확장 가능성을 꾸준히 조명해 왔다. 2010년 시작 이래 누적 관객 수 약 8만 8천 명, 평균 객석 점유율 약 90%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총 12개의 공연을 선보이는 2026 <여우락>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 음악’을 핵심 키워드로, 보다 젊고 대중적인 축제를 지향한다. 히트곡 ‘슈퍼스타’로 잘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을 예술감독으로, 국립창극단 출신의 MZ소리꾼 유태평양을 음악감독으로 선임했다. 여우락 최초의 대중음악 예술감독과 젊은 국악인 음악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을 각각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는 ‘어렵고 지루하다’라는 우리 음악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대중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동시에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우선 대중 아티스트와 전통 기반 아티스트의 협업 무대가 눈길을 끈다. 개막 공연인 예술감독 이한철의 <마침내 민요>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채수현과 함께 민요와 대중음악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친근한 국악 무대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강산에×정보권의 <물꼬>는 록커가 부르는 판소리, 소리꾼이 부르는 록음악이라는 음악적 교차를 선보인다. 선우정아×채지혜의 <원(願)의 노래>는 선우정아의 독보적인 보컬과 채지혜의 국악 작·편곡이 다채롭게 어우러진 무대다. 하림×구이임의 <먼 아리랑 PartⅡ: 닿은 시선, 그은 시선>은 100년 전 먼 이국의 전쟁터로 끌려가 고통받았던 한 군인의 이야기를 음악극 형식으로 풀어낸다. 상자루×안예은의 <4는1>은 관객을 저승의 잔치판으로 초대해 삶과 죽음, 이별과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립제이×유희×박동석의 <몽중유희>는 스트릿 댄스와 전통 연희, 현대적 비트가 결합한 현대적 굿판을 펼친다.

장르의 경계를 확장하는 실험적인 무대도 이어진다. 동양고주파×최예림의 <악어떼: 정글 숲을 지나서>는 프로그레시브록과 판소리를 결합해 현대인의 내면을 비유한 음악극을 선보인다. 컨트리공방×정윤형의 <놀:음>은 미국 블루그래스와 판소리의 협업을 시도하며, 김백찬×김반장과 생기복덕의 <생기로운 장단생활>은 전통 장단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록밴드 음악을 선보인다. 김수인×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의 <장마>는 블루스와 우리 음악이 지닌 공통의 정서를 탐색한다.

동시대의 시선으로 우리 음악을 새롭게 해석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삼산×서의철 가단의 <여기 우리 MZ가 있다>는 ‘국악계의 장기하’ 삼산과 MZ세대 민속악단 서의철 가단이 오늘의 우리 음악을 이야기한다. 폐막 공연인 음악감독 유태평양의 <네, 다음 곡은요>는 자작곡과 판소리, 팝 음악을 넘나드는 무대로 여우락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비나리로 페스티벌 전체를 축원하는 이번 무대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여우락>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공연 관람의 문턱을 낮추고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대 프로그램 <여우락 프리토크>도 마련된다. 공연 시작 후 약 10분간 진행되는 <여우락 프리토크>에서는 음악평론가 임희윤과 예술감독 이한철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의 음악적 특징, 주목해야 할 감상 포인트를 소개한다.

올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의 ‘2026 ACC 엑스뮤직페스티벌’과 유통 협력을 통해 <여우락> 무대 중 하림×구이임의 <먼 아리랑 PartⅡ: 닿은 시선, 그은 시선>, 삼산×서의철 가단의 <여기 우리 MZ가 있다> 2개 작품을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공식 홈페이지(www.ntok.go.kr) 및 공식 SNS 채널(@yeowoora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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