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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탈바꿈>

  • 구분 국립무용단
  • 등록일 2026.05.21
  • 조회수 365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2026년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탈바꿈>을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이재화 단원의 안무작으로,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2024 안무가 프로젝트」 우수작 선정, 2025년 제44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 폐막작 초청 등 대내외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올해는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완성도로 돌아와 한국춤의 새로운 지형을 제시한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주미한국문화원 초청으로 뉴욕과 워싱턴 공연이 예정돼 있어 한국춤의 동시대적 감각과 매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작 <가무악칠채>(2020)에서 농악의 칠채 장단을 바탕으로 루프 스테이션 활용과 록 음악을 접목해 과감하고 유쾌한 한국춤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던 이재화 안무가는 이번 작품에서 탈춤을 소재로 ‘지금 가장 우리다운 움직임’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이재화는 “전통을 유지하는 것과 변화하는 것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탈바꿈>은 탈춤을 소재로 하되 탈이 지닌 다층적인 의미를 바탕으로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탈춤이라는 전통적 움직임의 형식을 비틀고 전환한 작품이다. 작품 속 탈은 얼굴을 감추는 장치인 동시에 또 다른 존재로 나아가게 하는 상징적 매개다. 탈을 쓰는 순간 개인은 이름과 신분, 사회적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곤 한다. 그러나 마침내 탈을 벗는 순간에는 해방감과 함께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각양각색의 탈 속에 숨겨져 있던 감정들이 서로의 호흡과 만나 공동체의 에너지로 확장된다.

탈춤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재해석을 바탕으로, 안무 역시 오랜 시간 몸에 축적된 전통적인 탈춤의 움직임이 새로운 움직임과 충돌하고 변화하며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무대 위에 담아낸다. 탈춤 특유의 굽이치는 호흡과 낮은 중심, 멈추는 듯 이어지는 리듬 등 익숙한 감각과 움직임을 현대의 신체 언어로 새롭게 변주한다. 그 가운데 객석 곳곳에서 등장하는 탈꾼들의 움직임과 재간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물고 공연의 몰입감을 더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 전통의 답습을 넘어 ‘지금 가장 우리다운 움직임’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무대디자인은 다양한 실험적 프로덕션에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여 온 신승렬이 맡았다. 탈춤의 원시적 기원을 모티브로 삼아 무대는 거대한 탈이 되기도 하고 마당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작곡·음악감독을 맡은 박다울은 5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무대 위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전통적인 리듬 위에 전자음악과 현대적인 밴드 사운드,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겹겹이 더해지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특히 라이브 연주와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호흡하며 공연 전체에 강렬한 현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에도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국립무용단은 <탈바꿈> 오픈 클래스를 진행한다. 국립무용단원으로부터 작품의 일부 움직임을 직접 배우며 작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시간으로, 오픈 클래스 관련 내용은 추후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공공누리유형-1
  • 국립무용단 이(가) 창작한 국립무용단 <탈바꿈> 저작물은 제1유형 :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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