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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호 Vol. 423
목차 열기국립국악관현악단, 10월 2개 지역 공연 펼쳐

(좌)찾아가는 국립극장-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 부천 공연, (우)국립극장 지역문화거점공연-국립국악관현악단 <노크(NOK) 시네마>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 찾아가는 국립극장’과 ‘국립극장 지역문화거점공연’ 사업의 일환으로 10월 18일(토) <베스트 컬렉션> 부천 공연과 10월 31일(금) <노크(NOK) 시네마> 순천 공연에 나선다. 전통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역 관객에게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우수 레퍼토리를 비롯해 다채로운 협연 무대로 국악관현악을 친숙하게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0월 18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베스트 컬렉션>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를 모은 공연이다. 공연의 문을 여는 손다혜 작곡의 ‘하나의 노래, 애국가’는 역사 속 애국가 세 곡을 엮은 작품으로, 수많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지킨 대한민국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생황 협주곡 ‘환상적’이다. 전통 관악기 중 유일하게 화성을 낼 수 있어 ‘봉황의 소리’라 불리는 생황의 매력을 담은 작품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 피리 파트 단원 홍지혜가 협연한다. 생황의 신비롭고도 다채로운 화성, 서정적인 선율을 통해 꿈과 희망을 향한 환상적인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고전 명작 영화 <로마의 휴일> OST도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태어나 익숙한 추억의 멜로디를 통해 깊은 향수와 감동을 전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테너 김현수가 함께한다. 오페라와 크로스오버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감성테너’라는 이름에 걸맞게 ‘남몰래 흐르는 눈물’ ‘You Raise Me Up’ ‘Quizas, Quizas, Quizas’ 세 곡을 선보인다. 김현수의 섬세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국악관현악과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완성한다. 마지막 무대는 최지혜 작곡의 국악관현악 ‘무늬(Moo Nee)’로 장식한다. 민요 ‘한오백년’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한국 민초의 삶의 흔적을 땅에 새겨진 무늬로 풀어낸다. 억겁의 시간을 견뎌 온 발자취 속에 담긴 정(情), 흥(興), 한(恨), 멋을 찾아내며 앞으로 우리가 그려 나갈 무늬 또한 성찰하게 한다. 공연의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악장 겸 지휘자,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원영석이 맡는다. 관람료는 전석 3만 원이며,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10월 31일 순천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노크(NOK) 시네마>는 고전 영화 속 명곡들을 영상 클립과 함께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감상하는 무대다. 미국 산업화 시대의 소외된 인간을 유쾌하게 그린 <모던 타임스>(1926)와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 존과 떠돌이 찰리의 이야기를 그린 <더 키드>(1921), 찰리 채플린의 대표적 두 무성영화 OST가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영화 <오즈의 마법사>(1939)에 수록된 ‘오버 더 레인보우’를 뮤지컬 배우 박혜민,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1959)에서 남자 주인공이 비를 맞으며 부르는 ‘싱잉 인 더 레인’은 뮤지컬 배우 윤형렬의 목소리로 만난다. 영화 <왕과 나>(1956) 속 두 주인공이 폴카 스텝에 맞춰 무대를 휘젓는 ‘쉘 위 댄스’와 <로마의 휴일>(1953) 속 이국적 풍광을 국악관현악으로 감상하는 순서도 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 이후 꾸준히 리메이크되는 OST ‘문 리버’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와 윤형렬·박혜민의 듀오 협연으로 들려준다. 공연의 마지막은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과 로맨스를 그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로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노크(NOK) 시네마> 순천 공연의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을 지내고 현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지휘자 문형희가 함께한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 원이며 순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11월에도 지역 공연을 이어 간다. 11월 5일 부안예술회관에서 <노크(NOK) 시네마>를, 11월 21일에는 광주에서 <베스트 컬렉션>을 각각 공연할 계획이다.
해오름 북라운지, 곽재식 작가와의 만남 진행

국립극장은 오는 11월 7일(금) 해오름 북라운지(국립극장 해오름 2층)에서 2025년 하반기 <작가와의 만남>으로 과학자이자 소설가 곽재식 작가의 강연을 마련한다.
곽재식 작가는 2025년 신작으로 『해장국으로 날아가는 비행접시』 『모든 것이 양자 이론』을 출간했으며, 그가 수궁가와 토끼전을 모티프로 한 단편소설 「토끼의 아리아」는 MBC에서 영상화되기도 했다. 또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기후로 달라지는 우리의 일상’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EBS <인물사담회>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작가와의 만남>은 10월 1일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교육-박물관 프로그램)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중학생 이상, 선착순으로 선발된 30명에게는 개별 문자로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