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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호 Vol. 423
목차 열기청년기자단 2기 발대식
설렘 가득한 첫걸음, 국립극장을 기록하다
무더운 여름날, 우연히 국립극장 엔톡 청년기자단 모집 공고를 보았다. 국립극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여러 번 방문했었고, 무엇보다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건 나를 위한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했다.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국립극장 청년기자단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간결하게 보기를 원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별다른 경력을 요구하지 않고 간단한 자기소개와 자신이 만든 콘텐츠 첨부로 기자단에 지원하는 방식 덕분에 공연에 대한 사랑과 진심을 맘껏 담을 수 있었다.
이번 청년기자단 2기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몇 년간 꾸준히 기록해 온 나의 블로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그에는 공연과 드라마, 영화 등 예술 작품 등을 보고 기록해 둔 감상 글이 100여 편이다. 합격 발표가 나고 약 일주일 후, 청년기자단 2기 발대식 및 OT를 위해 국립극장에 갔다. 관객으로서만 방문했던 국립극장을 ‘기자’라는 직함으로 오게 되니 기분이 이상하고 신기했다.

운영진으로부터 기자단 ID 카드를 받았다. 목걸이에 국립극장 로고까지 새겨져 있는 것을 보니 마치 국립극장 직원이 된 기분이었다. 발대식은 박인건 극장장님의 말씀으로 시작됐다. 극장장님은 기자단에게 “많은 사람에게 국립극장의 공연과 국립극장에 대해서 알리는 것이 여러분의 미션”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대로 앞으로 기자단 활동을 통해 국립극장을 재미있게 잘 알려 드리고 싶다. 그래서 국립극장이 제작하는 전통을 소재로 한 새로운 창극·무용·국악관현악 등에 더욱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갖게 되면 좋겠다.
발대식 이후 지금까지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 기자간담회, <사자의 서> 연습실 시연과 라운드 인터뷰, <심청> 등을 취재했다. 관객으로서 가 보지 못하는 기자간담회와 공연 연습실을 가 볼 수 있어 흥미로웠고 즐거웠다. 또 비용 걱정 없이 공연을 마음껏 보며 취재할 수 있었다. 공연을 좋아하고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꼭 국립극장 청년기자단에 지원하기를 추천한다.

국립극장 청년기자단은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제 공연과 각종 축제, 기자간담회 등 국립극장에서 진행하는 공연과 각종 행사에 대해 알린다. 또한 전속단체인 국립무용단·국립창극단·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도 관람 및 취재한다. 다른 청년기자들은 국립극장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담아낼지 기대된다.
길고 긴 여름이 지난 후, 선선한 가을이 왔다. 이런 날씨에 멋진 풍경을 보며 산책하면 기분이 아주 좋아진다. 마침 국립극장은 남산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공연 관람 후, 남산을 산책하면서 같이 본 지인과 함께 공연에 대해 이야기하며 걸으면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국립극장은 나에게 소중한 장소다. 공연을 보고 나면 느껴지는 좋은 감정 덕분에 늘 기쁜 마음으로 방문했더랬다. 국립극장을 방문할 때마다 신나던 마음 그대로 진솔하게 국립극장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공연은 우리 삶의 큰 위로가 되어 준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알게 되면 좋겠다.
글. 정혜나 엔톡 청년기자단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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