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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개 모집과 시연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작곡가 5인의 신작을 통해 참신한 상상력과 우리 음악의 멋진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무대. 국악관현악을 향한 열정으로 지난 6개월 동안 리딩과 멘토링을 거쳐 탄생한 5개 작품에는 작곡가 5인의 다양한 이야기와 저마다 마주하는 풍경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김성국 지휘자의 탁월하고도 깊이 있는 해석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밀도 높은 연주가 5개 작품을 품은 서로 다른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창작 국악관현악 작품을 발굴하고자 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진심 어린 의지가 가득한 <2026 작곡가 프로젝트>로 2026-2027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의 첫 무대를 패기 있게 연다.
<2026 작곡가 프로젝트> 프로그램_ 지휘 김성국 | ||
1부 |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도림역, 그 혼잡함에 대하여' | 작곡 이재준 |
국악관현악을 위한 '섬그늘' | 작곡 김산하 | |
국악관현악을 위한 '복사꽃놀음' | 작곡 박다은 | |
중간 휴식 | ||
2부 | 국악관현악을 위한 '엮음능선' | 작곡 정지윤 |
국악관현악을 위한 '쇠의 꿈' | 작곡 박준석 | |
*상기 프로그램은 단체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재준__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도림역, 그 혼잡함에 대하여’
“지하철역 풍경, 유머 섞인 공감과 위로의 음악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약 40만 명에 달한다는 지하철 신도림역의 혼잡한 모습을 국악관현악으로 그려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와 안내 음성, 열차 도착 소리, ‘삡-삑-’ 개찰구 소리…. 지하철역에서 들을 수 있는 온갖 소리를 해체하고 가공해 국악기의 다양한 음향 질감으로 표현한 유머러스함이 돋보인다. “왜 우리는 매일 이 복잡한 곳을 지나가야만 할까?”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공감과 위로의 음악을 선사한다.
김산하__ 국악관현악을 위한 ‘섬그늘’
“제주 굿판의 선율로 전하는 치유의 힘”
제주 민속 신앙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며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작곡가는 굿판에서 직접 채집한 생생한 선율과 장단을 자신만의 음악적 언어로 재해석했다. 거친 바다를 생업으로 삼은 제주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가 오늘날의 국악관현악으로 흐르는 가운데, 굿의 본질인 해방과 정화의 울림을 객석에 전하고자 한다.
박다은__ 국악관현악을 위한 ‘복사꽃놀음’
“복사꽃 동산에 차오르는 신선들의 한바탕 흥취”
복사꽃이 만개한 동산, 신선들이 노니는 신비로운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이 작품은 외국 신선들이 바다 건너 우리나라 신선계를 찾아와 풍류를 즐긴다는 유쾌한 상상을 바탕으로 한다. 다 함께 술과 음악, 춤을 나누며 점차 분위기가 무르익는 연회의 정경을 국악관현악으로 묘사했다. 음정 구성의 변화와 불규칙한 리듬이 주는 긴장감 등을 통해 복사꽃 동산에서 들뜬 신선들의 한바탕 흥취를 느껴보길 권한다.
정지윤__ 국악관현악을 위한 ‘엮음능선’
“산을 오르내리는 여정, 농악으로 담아낸 삶과 자연”
가파른 오르막을 넘어 능선에 다다르고, 정상에서 벅찬 희열을 만끽한 뒤 하산하는 여정은 우리 삶과도 닮아있다. 산을 오르내리며 마주하는 소리의 질감과 상쾌함·설렘·성취감·여운 등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호남우도농악을 중심으로 웃다리농악의 어법을 더해 다채로운 장단 구성과 흐름을 선보이며, 농악 특유의 신명 나는 흥과 에너지를 무대에 불어 넣는다. 자연 본연의 질서와 호흡 속에서 우리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건 어떨까.
박준석__ 국악관현악을 위한 ‘쇠의 꿈’
“깊은 산속, 오랜 꿈에서 잠들었던 쇠가 깨어나는 순간”
한국 설화 속, 쇠를 먹는 요괴 ‘불가사리’가 국악관현악으로 되살아난다. 원전의 불가사리는 밥풀 인형에서 출발해 쇠를 먹으며 거대해지는 괴물이지만, 작곡가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해 불가사리를 처음부터 ‘쇠로 태어난 존재’로 바라보았다. 깊은 산속에서 오랜 꿈을 꾸던 쇠가 서서히 생명력을 얻어 거대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장면이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묵직하면서도 때로는 몽환적이게, 스펙터클한 선율이 객석을 가득 채울 것이다.

관람 연령 및 예매 티켓 수령 안내
1) 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201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관람 가능하며, 관람 연령 확인을 위해 생년월일이 기재된 증빙서류를 요청할 수 있으니 반드시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관람 연령 미숙지로 인해 공연 당일 관람이 불가하거나 관람을 포기한 경우 예매 취소, 환불, 변경은 일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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