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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5인의 여성 소리꾼과 8인의 남성 무용수의 조우
그 속에서 우연히 만들어지는 접점
경기민요 ‘창부타령’을 다채롭게 변주한 이 무대는 네 가지 흐름 속에서 펼쳐진다. 소리와 몸짓이 우연히 마주하는 순간 ‘접점(encounter)’이 발생하고, 이 만남은 서로에게 스며들듯 이어지며 ‘변통(penetration)’으로 확장된다. 이어서 침묵과 울림이 맞물리며 긴장 속 균형을 이루는 ‘양의(duality)’로 흐르고, 마지막으로 모든 흐름이 다시 시작점으로 되돌아가며 순환의 완성을 그리는 ‘반종(returning)’으로 이어진다. 각기 다른 파동으로 일렁이던 선율은 하나의 가락으로 되돌아오고, 끝없는 접점을 쉼 없이 만들어낸다. 이 유기적인 흐름은 음과 양의 공존을 드러내는 무한한 궤도를 그리며, 소리와 춤은 마침내 하나로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향연을 완성한다.
모던테이블
안무가 김재덕을 주축으로 결성된 현대무용단체 모던테이블은 대중적인 감성과 한국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예측 불가능한 발상과 실험적인 무대로 국내외 관객과 평단의 관심을 모으며, 컨템포러리 댄스를 중심으로 판소리, 락, 뮤지컬 등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개방적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남성 무용단의 역동성과 한국적인 선이 어우러진 무대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으며, <다크니스 품바>, <메디타>, <속도>, <햄베스>, <Breathing Attack II>, <Men of Steel> 등 다수의 대표작을 선보여왔다.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는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5인(채수현, 이덕용, 이은혜, 최주연, 김미림)으로 구성된 여성민요 그룹이다. ‘나비의 몸짓 하나가 지구의 큰 파장을 일으킨다’는 나비효과처럼, 경기소리를 통해 전통의 가치를 오늘의 무대 위에 다시 불러내고 있다. 서울남산국악당, 덕수궁 함녕전, 북촌창우극장 등 전통예술 공간에서 깊은 소리를 전하며, 전통의 맥을 잇고 새로운 감각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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