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석일)은 오는 10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2026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이하 <전통춤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99.7%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첫선을 보였고, 올해는 참여 단체의 스펙트럼을 넓혀 한층 확장된 무대를 선보인다.
<전통춤 축제>는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전통춤의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 보이는 자리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전통춤 축제>는 전국 10개 국공립 무용단이 참여했던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무형유산 전승 단체와 한국 전통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예술 교육기관까지 아우르며 축제의 외연을 확대했다.
국립무용단을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구미시립무용단, 대전시립연정국악단, 목포시립무용단, 서울시무용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 청주시립무용단 8개의 국공립 무용단이 각 단체의 대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국가무형유산 태평무전승회와 국립국악고등학교가 함께 해, 세대를 초월한 전통춤의 다채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지역별로 이어져 온 전통춤부터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재구성하고 창작한 무대까지 폭넓은 전통춤의 스펙트럼을 조망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한국 전통춤의 진면목을 한자리에서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10.23.(금)은 ‘전통춤의 원형’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북춤 특유의 집단 에너지와 역동적인 북장단을 선보이는 <보듬고·고무악>(안무 박재순)으로 축제의 막을 연다. 구미시립무용단은 처용무의 벽사와 선살풀이춤의 하나의 맥으로 엮어낸 <숨 : 벽사와 해원>(안무 정진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시립무용단 <청풍풍류(靑風風流)>(안무 홍은주)는 풍류를 즐기는 여인의 춤사위와 화려한 설장고 가락을 통해 우리 춤의 기품과 신명을 보여준다. 국가무형유산 태평무전승회 <한영숙제 박재희류 태평무>(안무 재구성 박재희)는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보유자 박재희를 필두로 세밀한 발디딤과 단아하고 고고하며 격조있는 춤사위를 선보인다.
10.24.(토)은 ‘전통춤의 재구성과 창작’을 주제로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무용단은 김성옥의 시 「귀향」을 모티브로 한 무용극 <귀향 中 젊은 날의 초상>(안무 김종덕)을 통해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추억을 그려낸다.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꽃을 위한 산조춤>(안무 박영애)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위로하는 치유의 의미를 전달하고, <대풍류 승무·검무 합설>(안무 박영애)에서는 대풍류에서 추어지는 승무와 검무를 재구성하여 전통춤의 깊은 멋을 선사한다.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고동, 맥을 깨우다(김덕수제 설장구춤)>(안무 재구성 김진미)는 ‘김덕수제 설장구춤’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설장구의 에너지를 펼쳐낸다. 서울시무용단은 모방을 통해 재현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전통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메시스 中 교방무(물의 고요), 한량무(바람의 형상), 소고춤(흙의 교감)>(안무 윤혜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10.25.(일)도 ‘전통춤의 재구성과 창작’을 주제로 우리 전통춤을 선보인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 <지맥동천(地脈動天)-땅의 맥박이 울리다->(안무 박기량)는 전국의 농악 가락과 무속 장단을 고증하여 강렬한 타악과 역동적인 군무가 어우러진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국악고등학교는 <무당춤>(원작 강선영, 안무 재구성 지승환)으로 인류의 평안과 복을 기원하며 활력과 에너지를 전한다. 목포시립무용단은 학의 유려한 자태와 절제된 움직임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삼학 학춤>(안무 배강원)을 통해 조화와 균형이 돋보이는 군무를 선사한다. 국립무용단 <사자의 서 中 제례+삶의 여정>(안무 김종덕)은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통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