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익숙한 국악관현악을 탐(耽)하고, 가장 낯선 국악관현악을 탐(探)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1995년 창단된 이래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작곡가들과 함께 독자적 양식과 한국적 미학을 탐색하며 한국 창작음악의 시대를 선도해 왔다. 도전적인 신작 개발과 꾸준한 재연을 통해 대중성·예술성을 모두 인정받은 명작을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세 번째 관현악시리즈 <<탐(耽)하고 탐(探)하다>>를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며 사랑받은 레퍼토리를 선정, 해당 작곡가에게 국악관현악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신작을 위촉하여 대표 레퍼토리와 한 무대에서 연주한다. 창작음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내려가는 정상급 작곡가들의 음악세계를 탐험하는 동시에 낯설고도 익숙한, 국악관현악 레퍼토리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다.
지휘 원영석 | |
바다를 향해, 세계를 향해 출범하는 대선(大船)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 *1994 오케스트라 아시아 창단 연주회 초연 | 작곡 박범훈 |
고난의 역사 속 피어난 음악 한 송이 ‘금잔디’ *2019 국립국악관현악단 <내셔널 & 인터내셔널> 위촉 초연 | 작곡 김대성 |
서로 다른 두 세상이 이어지는 찰나의 순간 국악관현악 ‘이슬의 시간’ *2021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 음악제 - <상생의 숲> 위촉 초연 | 작곡 황호준 |
관현악과 협연을 함께, 관현악과 추임새가 함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기게’ | 위촉 작곡 박범훈 |
아시아의 소중함과 평화의 의지를 일깨우는 교향시 ‘동양평화(東洋平和)’ | 위촉 작곡 김대성 |
최장거리 별을 보며 상상한 태초의 빛과 소리 국악관현악 ‘에렌델(Earendel)’ | 위촉 작곡 황호준 |
※ 프로그램은 주최 측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위촉 작곡·작곡 박범훈 | 한국음악계의 거장 박범훈은 국악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이끈 작곡가 겸 지휘자다. 한국무용 1세대들의 무용음악을 직접 연주했고, 국악관현악을 비롯한 합창곡과 실내악을 작곡하며 한국음악 창작의 기초를 다졌다. 국악 생활화 운동의 기치를 내걸고 중앙국악관현악단을 창단했고, 연극·마당놀이·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1995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을 지낸 바 있다. 현재 조계종 불교음악원의 원장과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
위촉 작곡·작곡 김대성 | 민요·풍물·무속음악 등 한국음악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원형의 음악 자원을 토대로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이건용을 사사했으며, 민족적 어법으로 음악을 빚었던 김순남을 비롯하여 일본의 토루 타케미츠, 헝가리 벨라 버르토크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창작은 물론 관현악·실내악·독주곡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을 남겼고, 여러 창작뮤지컬에서도 많은 성과를 남겼다. 국립극장 창작곡 공모전 4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3회 등 다수 당선되었다. |
위촉 작곡·작곡 황호준 | 국악관현악, 실내악, 오케스트라, 재즈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음악을 작·편곡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립창극단의 <메디아><아비.방연><오르페오전>, 국립오페라단 <아랑>,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무용 <풍속화첩-춘향> 등의 음악을 작곡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는 '공간이동' '제비 날다' 등의 작품을 함께 했으며, 특히 새야새야 주제에 의한 '바르도(Bardo)'는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대본·연출 작업도 하고 있다. |
지휘 원영석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작곡 전공으로 졸업하고,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악대학에서 지휘 전공으로 석사를 졸업했으며,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한국음악과에서 이론 및 지휘 전공으로 박사를 수료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악장 겸 지휘자,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 <2020 마스터피스 : 정치용> 청음회 현장
관객아카데미 탐-탐: 청음회
작곡가와 함께 악보를 보며 레퍼토리를 감상하고
작곡가에게 직접 생생한 작품 설명을 듣는 시간!
· 일시 2023.3.11(토) 15:00
· 장소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습실
· 참여자 작곡가 박범훈, 황호준
지휘자 원영석
· 모집인원 40명(선착순 마감)
· 참가비 1만원
* 예매 및 상세내용 국립극장 홈페이지 추후 공지